2009년 5월 26일

 

노무현 16대 대통령 서거

마지막도 승부수라고 하기에는 남긴글이 처량하다.
날개가 꺾인 붉은매의 마지막 추락이 아닐까.

고인의 삶에 대한 안타까움과 더불어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던져진 분노는 어떻게 하나. 죄 많은 놈은 발 뻗고 자고, 선량한 이는 억압받는 우리 사회의 슬픈 현실이 대통령에게까지 뻗치다니... 현실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순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눈물어린 연민과 함께, 현실 속에 웅크리고 있는 악의 무리들에 대한 영원할 분노가 지피었다.


주변을 보면서 나뿐이 아니라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리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다. 이제 이 분노가 다시한번 세상을 바꾸려는 힘이 되기를 정말로 간절히 바란다. 그리고 절대로 쉽게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나도 힘을 모을 순간이 반드시 있을 것이다.

이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 누군가는 반드시 나서야 한다. 그건 원망이 아니다, 복수는 더더욱 아니다. 다만 정상적인 사회로의 정당한 귀한일 것이다.


우리의 어린 아이들에게도, 그리고 그들의 자녀들에게도 이런 사회를 계속해서 물려줄 수는 없지 않는가.


2009년 5월 17일

 

The Finale of the Great "Prison Break"

Prison Break가 시즌 4 22화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마이클의 묘비를 마지막 장면으로 더 이상의 시즌은 없음을 확실히 했다.

개인적으로 내겐 가장 멋진 작품이었다. 이제까지의 그 어떤 문학작품보다, 탄탄한 구성과 매력적인 배역, 긴장과 반전이 배어 있는 전개... 언제 또 이런 작품을 만날 수 있을까?

이해할 수 없는 시청율 하락에 밀려 다소 급하게 마무리 짓는 것으로 보여 아쉬움도 있지만, 여기에서 막을 내림으로써, 지나친 시리즈 연장으로 인한 작품성 훼손도 피하게 되었다.

Blu-ray edition으로 작품이 나오면 좋겠다. DVD로 시즌 1에서 시즌 4까지 소장하기에는 가격도 부피도 부담스럽고...

Heros는 잘 만든 wiki가 있어서 좋았는데, Prison Break는 그만한 wiki가 없나?


2009년 5월 12일

 

Death Match

한국투자증권 BMT 시작후 일주일이 지났다. 생각보다 훨씬 난해한 문제에 열악한 환경...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내 경력에 이런 death match에 뛰어들다니.

위기는 기회다. 아직도 더 고민이 필요하다.
이제는 체력으로 일할 때는 아니라는 것을 확실하게 느끼고 있다. 보다 가치 있는 일을 해야 하는데, 길은 여전히 안개속이다.


10여년만에 강성호를 만났다. 여의도 한복판에서... 잘생긴 녀석, 여전하다. 결혼했다는데 살도 하나도 안찌고 ^^;

이녀석이 92였는지, 93이였는지 헷갈리기도 하지만, 너무나 반가왔다. 실험실 후배이기도 했는데... 이리 저리 가까이 지낸 느낌은 있는데, 그 때 뭐하고 놀았나 생각이 잘 나지 않는다. 아. 시간이 이렇게 흘렀구나.

점심이나 같이 하면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나 들어봐야겠다.


호종이나 한엽이는 뭐하고 지내는지.
성호랑 한엽이가 맨날 같이 다녔던 것 같은데... 이 놈의 기억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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