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26일

 

노무현 16대 대통령 서거

마지막도 승부수라고 하기에는 남긴글이 처량하다.
날개가 꺾인 붉은매의 마지막 추락이 아닐까.

고인의 삶에 대한 안타까움과 더불어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던져진 분노는 어떻게 하나. 죄 많은 놈은 발 뻗고 자고, 선량한 이는 억압받는 우리 사회의 슬픈 현실이 대통령에게까지 뻗치다니... 현실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순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눈물어린 연민과 함께, 현실 속에 웅크리고 있는 악의 무리들에 대한 영원할 분노가 지피었다.


주변을 보면서 나뿐이 아니라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리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다. 이제 이 분노가 다시한번 세상을 바꾸려는 힘이 되기를 정말로 간절히 바란다. 그리고 절대로 쉽게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나도 힘을 모을 순간이 반드시 있을 것이다.

이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 누군가는 반드시 나서야 한다. 그건 원망이 아니다, 복수는 더더욱 아니다. 다만 정상적인 사회로의 정당한 귀한일 것이다.


우리의 어린 아이들에게도, 그리고 그들의 자녀들에게도 이런 사회를 계속해서 물려줄 수는 없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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